인터넷에서 찾은 '샐리 드레이퍼' 역의 키에르난 쉽카(Kiernan Shipka) 인터뷰. 한국어로 번역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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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n Draper & Sally Draper Having Breakfast
가히 최고의 드라마라고 주저없이 꼽을 수 있는 "매드멘(Mad Men)". 눈부신 연기력을 자랑하는 성인 연기자들 사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고, 돈 드레이퍼의 딸 샐리 역할로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키에르난 쉽카(Kiernan Shipka)의 인터뷰 하나를 소개한다.
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AMC의 '매드멘' 지난 시즌(3시즌)은 충격적인 사건과 반전, 그리고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놀라운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. 그 가운데서도 가장 놀라운 배우는 단연, 불행한 돈과 베티 드레이퍼 부부의 장녀, 샐리 드레이퍼 역을 맡은 키에르난 쉽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
샐리는 작년에 많은 일들을 겪었다. 할아버지의 죽음, 케네디 대통령 암살, 그리고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샐리가 담당해야 할 몫이 컸다. 그리고 어린 키에르난은 제 몫을 다했고, 놀라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. TV에서 연기를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자라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도, 무척 성숙한 이 10살 소녀는 자신의 성공에 휘둘리지 않고 잘 해나가고 있는 듯하다. 7월에는 크리스 오도넬, 30락의 잭 멕베이어와 로저 무어 등과 함께 출연하고, 알렉 볼드윈과 벳 미들러가 성우로 참여한 영화, "개와 고양이: 키티 갈로어의 복수"가 개봉된다. 그리고 키에르난은 무엇보다 '매드멘'의 새 시즌 방영을 기다리며 무척 들떠 있다.
우연히 키에르난과 인터뷰할 기회가 생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, 이 소녀가 얼마나 똑 부러지는 멋진 숙녀인지 알게 되었다. 이 소녀는 '매드멘'과 새 영화, 그리고 SAG(Screen Actors Guild Award) 시상식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온갖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. 내가 그녀와 이야기하는 동안 즐거웠던 것만큼 여러분도 그녀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어줬으면 좋겠다.
자나키 체다나(JANAKI CEDANNA): 올해 골든글로브, SAG, 연출자 길드(Producers Guild) 등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싹슬이했던데, 일단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시작할게요.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요.
키에르난 쉽카(KIERNAN
SHIPKA): 네, 너무너무 멋진 경험이었어요. 이렇게 주목받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건 대단한 행운인 것 같아요.
자나키: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갔을 때, 크리스티나 헨드릭스('매드멘'의 조앤 역)가 어깨를 살짝 꼬집는 듯한 동작을 하는 걸 봤어요. 정말 기분 좋았겠어요. SAG 시상식에 갔을 때 특별히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요?
키에르난: (소리내서 웃음) 네, 정말정말 기뻤어요! 너무나 멋진 분들을 만날 기회였고, 정말 특별한 날이었어요. 워렌 베티 아저씨를 직접 봤는데, 'Heaven can wait'와 '보니 앤 클라이드'에서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됐던 배우거든요. AMC에서 맨날 봐요. 그리고 티나 페이, 너무 좋아요! '30 락'에서도 너무너무 웃기지만, 몇 년 전에 정말 잊을 수 없는, 재미있는 수상소감을 말하기도 했었죠. 아주 지독한 블로거들의 아이디를 일일이 나열했는데, 너무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. 그리고 시고니 위버도 빼놓을 수 없죠! '고스트 버스터즈' 1, 2편과 '아바타' 보고 너무 좋아하게 됐거든요. 또 '글리'에 나온 제인 린치도 너무 좋아요! 지금 그 프로그램에 완전 빠져 있는데, 그 중에서도 그녀의 캐릭터가 제일 좋아요.
자나키: 작년보다 한 살 더 먹었는데, 작년과 달라진 점은 뭐가 있나요?
키에르난: 작년하고 달라진 점은... 제가 한 살 더 먹고 무엇을 기대해야할지 확실히 알게 된 거 같아요. 더 즐겼고, 여유가 생기고, 자신감도 생겼어요.
자나키: 지난 한 해동안 배역을 확실히 정립했고 정말 멋진 배우로 성장했어요. 그런 극적인 순간들을 위해 따로 준비하는 게 있나요?
키에르난:
그 순간에 몰입하려고 노력해요. 무대에서 가능한 많은 방편들을 찾으려고 하구요. 세트 전체, 머리, 분장, 의상 등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.
자나키: 키에르난이 맡았던 역인 샐리는 작년에 많은 일들을 겼었죠. 이를테면 할아버지의 죽음이라든가,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, 그리고 부모님의 이혼 같은 일들이요. 그런 사건들이 샐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?
키에르난: 제가 생각하기에도 샐리는 지난 시즌에 정말 힘든 일을 많이 겼었고,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, 정말 극적인 순간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.
자나키: 샐리가 반항하는 듯한 모습을 벌써 조금 본 것 같은데, 이번 시즌에는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일 것 같은가요?
키에르난: 네, 그럴 것 같아요. 제 생각에 이번 시즌에 그녀는 정말 많은 일들을 겪어나가고, 정말 극적인 한 해가 될 것 같아요.
자나키: 나쁜 일들인가요?
키에르난: 네, 뭐 우선은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것만으로도 큰일이겠죠, 부모님이 이혼하면, 정말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할 테니까요.
자나키: 드라마에 등장하는 성인적인 내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요?
키에르난: 음, 거기에 대해선 생각 안 해요. 전 그냥 샐리 역할만 소화해요.
자나키: "매드멘"을 보기도 하나요?
키에르난:
네, 저도 봐요. 너무 좋아해요! 각본이 정말 좋은 것 같구요, 캐릭터들을 너무 좋아해요. 그들이 모두 제 친구라는 사실만으로도요.
자나키: TV 속 부모님인 존 햄(Jon Hamm)과 재뉴어리 존스(January Jones)와 연기하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.
키에르난: 네, 같이 연기하는 건 너무나 재미있어요.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구요.
자나키: 키에르난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특별히 해주는 게 있나요?
키에르난: 그분들은 그냥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고요, 매일 그들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있다고 느껴요. 그분들은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세요.
자나키:
'매드멘'이 키에르난의 경력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은가요?
키에르난:
네,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!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알아봐 주셨고, 샐리라는 '배역'도 정립됐죠. 그리고 그 안에서 그녀가 성장해나가는 걸 보는 것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에요.
자나키: 샐리 역을 연기하는 게 좋은가요?
키에르난: 네, 샐리를 연기하는 건 정말 좋아요! 그녀는 너무나 재밌고, 모험심이 넘치죠!
자나키: 무엇보다 작년에 운전하는 장면 찍는 게 재미있었을 거 같은데, 그렇죠?
(2시즌에서 할아버지가 초등학생 손녀 샐리를 운전석에 앉히고 운전을 시키는 기상천외한(?) 장면이 나왔었음.)
키에르난: (웃음) 네, 그 장면 찍는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. 그렇지만 제가 실제로 운전을 하진 않았어요. 그냥 그린스크린에서 촬영한 것였거든요... 그렇지만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죠.
자나키:
극중 할아버지(라이언 커트로나 Ryan Cutrona 분)와 좋은 관계를 유지햇었는데, 화면 바깥에서도 그런 관계를 맺었나요?
키에르난:
네, 그랬어요. 우린 화면 밖에서도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구요, 1시즌에서도 그 분과 아주 잠깐동안 같이 연기할 기회가 잇었는데 2시즌에 와서 정말 큰 우정으로 발전했죠. 실제 그런 우정이 드라마를 촬영할 때 우리들의 감정에 맣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.
자나키:
그럼 그 분이 떠나는 게 정말 슬펐겠네요.
키에르난: 네! 정말 그랬어요.
자나키: 시청자들은 키에르난이 성장하는 걸 3년동안 TV에서 보아왔는데, 그렇게 자신이 커가는 모습을 미국인들 모두에게 보여야 한다는 게 어떤가요?
키에르난:
'매드멘' 안에서 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굉장한 경험인 것 같아요!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구요, 전 일곱 살쯤에 시작해서 지금은 열 살이 되었는데, 제가 어린 소녀일 때 했던 예전의 장면들을 다시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. 아, 물론 전 지금도 어린 소녀지만, 그래도 그땐 일곱 살이었잖아요. (큭큭 대며 웃음)
자나키: 극중의 남동생(재러드 길모어 Jared Gillmore)이랑 화면 밖에서 장난을 치기도 하고 그러나요?
키에르난: 사실 화면 밖에서 뭔가를 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. 그치만 재러드는 정말 좋은 아이고, 우린 많은 얘기를 나눠요.
자나키:
'매드멘'의 배우들 중에서 그 외에 누구와 촬영을 해보고 싶은가요?
키에르난:
음, 지난 시즌 4회에 (그리고 2시즌에서도) 아빠 사무실에 가서 직원들과 같이 연기하는 장면이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어요. 그건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거든요. 크리스티나 헨드릭스(Christina Hendricks), 빈센트 카타이저(Vincent
Kartheiser), 리치 서머(Rich Sommer)와 연기하는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. 다들 너무 재밌는 분들이에요. 그런데 로버트 모스(Robert Morse)가 최고였어요. 그 분 완전 좋아해요!
자나키: 자신의 역할에서 어떤 것들을 더 보고 싶은가요?
키에르난: 저는 제 역할이 단순히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는 과정만을 보여주진 않았으면 좋겠어요. 사실 (지난 시즌에) 샐리는 많은 일을 겪었죠.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, 자라고 하면서요. 남자애와 보뽀하는 건 (키득키득) 약간... 이상했어요! 뭔가 색다른 경험이었고, 다음 시즌이 되면 샐리도 더 나이를 먹고,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접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는 건 재미있을 것 같아요.
자나키:
5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나요?
키에르난: 4월인 거 같은데, 확실하진 않아요 . . .
자나키: 다음 시즌에 관해서 뭔가 얘기해 줄 수 있나요?
키에르난: 아뇨, 절대 안 돼요! (웃음) 근데 별로 얘기할 게 없어요.
자나키: 샐리 역할은 어떻게 맡게 되었나요?
키에르난:
음, 그냥 평범한 오디션이었어요. 오디션장에 갔을 땐 별 생각 없었고, 그저 주인공의 딸 역할이고, 몇 번 정도 등장하는 그런 배역일 거라고 생각했죠. 그치만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로 발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. 정말 놀라운 일이죠!
자나키: 드류 배리모어와 많이 비교되곤 하는 것 같던데요 . . .
키에르난: 음, 음. 네! 그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들 중 한 분이에요.
자나키: SAG 시상식 때 드류 배리모어를 만났나요?
키에르난: 아뇨, 못 만났어요! 아직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, 언젠가는 만나 보고 싶어요.
자나키: 두 사람이 같은 영화에 출연한다면 정말 재미잇을 것 같은데요.
키에르난: 네, 그럼 정말 멋질 것 같아요!
자나키: 학교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?
키에르난: 저는 독자 학습(independent study) 프로그램을 하고 있구요 매주 2 분의 과외 선생님이 오셔서 30시간 정도 커리큘럼 안에 포함된 여러 가지 과목들을 가르쳐 주세요.
자나키: 키에르난 양의 새 영화 “Cats & Dogs: The Revenge of Kitty Galore”에 관해 좀 얘기해 주세요.
키에르난:
정말 재밌었어요! 요즘 광고가 나오는 걸 보고 세트장에서 촬영했던 때를 떠올려보고, 얼마나 달랐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워요. 강아지들이랑 촬영하는 거 너무 재미있었어요. 다들 정말 훈련이 잘 된 데다 너무너무 착하고 귀여웠거든요.
자나키: 영화에 대해 좀 더 얘기해 줄 만한 것이 있나요?
키에르난: 영화는 주로 개와 고양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. 그런데 어떤 소녀가 나와서 이 동물들이 말을 하는 걸 보게 되죠. 그리고 엄마한테 그 사실을 납득시키려고 하지만, 엄마는 별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질 않아요. 그 소녀만이 동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인 거죠.
자나키: 키에르난 양에겐 아주 중요한 영화가 될 것 같은데, 언제 개봉 하나요?
키에르난:
네 그럴 거 같아요! 그리고 아마 7월 쯤 개봉을 할 것 가탕요.
지금부터는 'Mad Men Fodder'를 팔로잉하는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온 질문입니다!
자나키: richsommer (극중 '해리 크레인 Harry Crane')의 질문: 최근에 키가 갑자기 훌쩍 컸나요? 시상식에 나온 걸 보니까 1푸트는 더 자란 것처럼 보이던데.
키에르난:
(웃음) 네, 사실 갑자기 키가 많이 컸어요!
자나키: greygoosegirl 의 질문: 만약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, 어느 시대에 살고 싶어요?
키에르난:
물론 지금이죠! (키득키득) 여러 가지 기술 덕분에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고, 오늘날은 여러 아이들에게도 여러 가지 기회가 있어요. 60년대에는 그닥 많지 않았죠.
자나키: busybeeblogger 의 질문: 실제로도 투투를 신는 걸 좋아하나요?
키에르난: (웃음) 사실 전 실제로도 일주일에 4번 정도 발레를 배우러 다녀서요, 극중에 발레 장면이 나오면 정말 재미있어요!
자나키: HRmargo 의 질문: 샐리 역할의 어떤 점에 끌렸나요?
키에르난: 제가 샐리 역할에 끌리게 된 건, 3시즌이 끝날 무렵... 아니요, 실은 시즌 전체에 걸쳐, 샐리가 계속 성장하고, 성장하고, 또 성장한다는 점이에요. 제가 오디션을 볼 때만 해도 이렇게 멋진 역할로 성장해 나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.
자나키: ssmirnov 의 질문: 60년대의 어린 소녀 역할을 하는 건 어떤가요? 현대의 역할을 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르죠? 이상한 경험일 것도 같은데.
키에르난: 네, 실제로 그래요. 하지만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가 도움이 많이 되구요, 그 시대 샐리를 대하는 태도와 어린 아이인 저를 지금 대하는 태도 사이의 차이를 보는 건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에요.
자나키: picoppet 의 질문: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되었을 때 샐리는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?
키에르난: 그건 아주 심오한 에피소드였던 것 같아요. 그 사건은 실제로 모든 캐릭터들에게 전해졌고, 샐리라는 역할은 그 사건을 경험하고 아주 힘들어했던 어머니에 대한 감정으로 그 경험을 드러냈던 것 같아요.
자나키: Ivanpacheco 의 질문: 존 햄(Jon Hamm; 주인공 돈 드레이퍼 역)는 실제로 어떤가요?
키에르난: Jon Hamm 아저씨는 함께 연기하기 정말 멋진 분이에요! 정말 너무너무 친절하시고, 너무나 훌륭한 배우죠.
자나키: 키에르난, 오늘 이렇게 시간 내줘서 인터뷰 해줘서 고마워요. 지난 시즌에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줬고, 이젠 정말 모든 사람들이 키에르난 양을 주목할 것 같아요. 오늘 시간 내줘서 정말 고마워요. 아주 줄거운 시간이었어요. 그리고 다음 시즌에 다시 보게 될 모습에 기대가 커요.
키에르난: 고맙습니다. 그리고 저도 즐거웠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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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에르난을 인터뷰하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었습니다. 사실 그 정도로 조숙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,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될 때가 있었답니다. 그리고 10살 짜리 소녀와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때조차 있었죠. 최상의 헐리우드 배우를 본 것 같네요!
8월까지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막막해요. 그리고 이 인터뷰 때문에 '매드멘' 금단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구요. 뭐, 어쨌든, '매드멘'의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동안, 종종 이곳에 들러서 새로운 소식을 접하시길 바랍니다!
-- 자나키 체다나 (Janaki Cedanna)